비욘드포스트

2024.03.29(금)
[비욘드포스트 박정배 기자] 울산광역시의 오는 2023년 화장률이 95%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됐다.

22일 울산발전연구원은 울산지역 인구와 출생·사망률 변화, 장사수요 등을 변수로 삼아 장래 화장률을 예측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향후 장사시설의 적정 공급 규모를 제시했다.

이재호 울산발전연구원 연구원 “울산의 사망자 수와 화장률을 바탕으로 추세연장 방법에 의해 예측하면 2023년께 화장률 95% 진입이 예상되며, 96%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울산발전연구원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봉안당은 2024년까지 최소 170기, 2026년까지 최소 4140기, 2028년까지 최소 8230기 정도가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2000~2016년까지의 통계데이터를 기준으로 삼고, 2018년에서 2022년까지의 5개년 기본 계획을 기본단위로 하되 추정치는 미래 10년으로 해 장기 검토사항을 포함했다.

울산의 공설 봉안당은 2016년 12월 기준 2만16기로 5780기가 봉안돼 1만4236기가 잔여로 남아 있다. 보고서 설문 결과 봉안당 선호도가 36.7%를 나타낸 점과 향후 화장률 변화를 고려할 경우 2024년 경에는 부족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자연장지는 설문에서 나타난 선호도 42.2%를 모두 반영하더라도 2028년까지 2만5831구의 수요가 있지만 2017년 현재 3만3428구 정도를 더 안치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울산발전연구원은 향후 울산에서 화장 이후 안치할 자연장지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족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정배 기자 pjb@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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