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3(화)
96세 운전자, 후진 중 행인 치어...30대 젊은 여성 사망
[비욘드포스트 최민영 기자] 13일, 서울강남경찰서는 96세 고령 남성운전자가 후진 중, 30대 여성을 치여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12일 오후 6시20분께 SUV 차량 운전자 유모(96)씨에 의해 발생했다. 사고 장소는 강남구 한 호텔 주차장에 진입 구간이다.

유씨는 차를 후진하다가 한 차례 주차장 벽을 들이 받는 사고를 냈고, 2차로 길을 지나던 30대 여성 이모씨까지 치였다.

사고 후 피해자 이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낸 유씨는 지난해 고령운전자 적성검사를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운전자 적성검사 기간은 올해부터 75세 이상자의 경우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됐다.

경찰은 당일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민영 기자 cmy@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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