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19.07.16(화)

10개 이상 브랜드 등록 가맹본부 총 5곳…백종원 더본코리아 20개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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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8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이 창업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
자영업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사상 처음으로 24만개를 넘어섰다. 이 같은 숫자는 한국보다 인구와 경제규모가 큰 일본과 비슷한 수준(26만개)으로 ‘공급 과잉’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2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가맹산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가맹본부와 가맹점은 각각 5.4% 증가한 4882개, 24만3454개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6052개를 기록했다.

현재 미국과 일본의 인구는 각각 3억3000만명, 1억3000만명 수준이다. 한국보다 인구와 경제규모가 훨씬 큰 미국의 가맹 본부는 약 3000개, 가맹점은 74만5290개다. 일본의 가맹 본부는 1339개, 가맹점은 26만3490개다. 인구와 경제 규모를 고려한다면 인구 5000만명 수준인 한국의 가맹본부가 상대적으로 더 많아 국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공급과잉’에 따른 ‘과열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10개 이상의 브랜드를 등록한 가맹본부는 총 5곳이다. 가장 많은 브랜드를 보유한 곳은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20개)다. 더본코리아는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빽다방, 대한국밥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더본코리아에 이어 놀부(18개), 이랜드파크(14개), 디딤(13개), 플레이타임그룹(12개) 등의 가맹본부가 10개 이상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디딤은 연안식당, 공화춘 등의 브랜드를 가진 가맹본부다.

도소매업 중에선 편의점 매장이 4만170개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CU(1만2372개), GS25(1만2293개), 세븐일레븐(8878개), 이마트24(2521개), 미니스톱(2447개)이었다. 이어 화장품(4373개), 식품(1978개), 종합소매점(1115개), 농수산물(305개)이었다. 도소매업 중 전체 브랜드의 49.7%는 가맹점 수가 10개 미만이었다.

지역별 가맹점 수는 경기도가 6만1182개로 가장 많고, 다음은 서울 4만6209개, 경상남도 1만7397개의 순서였다. 평균 사업기간은 외식업이 4년 7개월, 서비스업이 6년 1개월, 도소매업이 6년 5개월로 경쟁이 치열한 외식업이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주영 기자 pjy@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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