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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셀도르프에 3~4월 개업 목표…계열사 복귀 전 경영 경험 목적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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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씨.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
김승현 한화그룹 3남인 김동선(30)씨가 독일에서 식당 개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안게임 승마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그는 지난 2017년 폭행 사건 이후 한화건설을 떠나 독일로 건너갔다.

25일 뉴스1 및 외신에 따르면 김 씨는 오는 3~4월 개업을 목표로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라운지바와 일본식 레스토랑 ‘다스 샤부’(Das shabu)라는 식당을 준비 중이다.

김 씨는 지난 2017년 9월 김앤장 소속 변호사 10여명과 친목모임을 가지다 술에 취해 변호사들에게 ‘아버지 뭐하시냐’며 난동과 함께 폭행을 가했다. 이후 한화건설 팀장 자리에서 물러나 독일로 떠났다. 해당 사건은 법원에서 집행유예 판결이 나왔다.

김 씨는 지난해 5월 독일 벡베르크(Wegberg)의 말 농장을 인수해 운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사업에선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하고 한인과 아시아인들을 상대로 한 식당 개업을 준비해 온 걸로 알려졌다. 뒈셀도르프는 한국인 1400명, 일본인 6000명, 중국인 4200명 등이 거주하고 있다.

김 씨의 이번 요식업계 진출은 향후 한화그룹에서 맡게 될 역할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 중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는 각각 그룹 내 태양광사업과 핀테크사업을 맡아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업계 일각에선 이를 두고 김동관 전무가 그룹 모태인 방산계열사를 포함해 태양광과 화학계열사를, 차남 김동원 상무는 한화생명 등 금융계열사를, 김 씨는 건설과 호텔·리조트·백화점·면세점 등 나머지 서비스 계열사를 맡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김 씨는 한화건설 재직 당시에도 한화호텔앤리조트의 해외 특산물 수입 사업 등을 주도할 정도로 음식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마장마술 종목 국가대표 승마선수 출신인 김 씨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등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땄다.

박주영 기자 pjy@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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