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19.07.19(금)

영업이익·당기순이익 30%대 감소…1공장 증설·인력 확충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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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 셀트리온그룹 기자 간담회에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
셀트리온이 지난해 매출 9800억원을 돌파하며 창립 이래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1공장 증설과 인력 확충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30% 이상 줄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82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87억원으로 33%(1691억원) 감소했다. 순이익은 34%(1325억원) 줄어든 2536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매출액 증가요인으로, 2017년 2분기 유럽 출시한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2018년 2분기 유럽 출시한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수요 급증, 테바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Ajovy, 성분명:프레마네주맙) 위탁생산 등을 들었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급감했다. 지난해 송도 1공장 증설로 인한 일시적 비용 발생, 바이오시밀러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계약금액 조정,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이 이유로 꼽혔다.

현재 셀트리온은 기존 1공장 5만ℓ 규모의 생산 능력을 10만ℓ로 확대하기 위한 증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 설비와 신규 설비를 연계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1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또한 셀공장 증설과 함께 신규 설비 운영을 위한 생산 인력,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허가 인력을 대거 확충하기도 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전체 임직원의 15%에 달하는 약 260여명을 추가 채용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1공장 증설 완료 후 상업 생산 돌입, '램시마SC' 제형 유럽 허가, 케미컬의약품 사업 본격화를 도약의 구심점으로 삼아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제2도약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영 기자 pjy@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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