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3.29(금)
식품업계, 다양한 ‘버터 푸드’로 소비자 입맛 저격
[비욘드포스트 김상호 기자]
유명 제과점에서나 볼 수 있던, 두툼하게 자른 버터가 통 크게 들어있는 일명 ‘앙버터빵’은 몇 년 새 어렵지 않게 맛볼 수 있는 디저트가 됐다. 퓨전 메뉴를 선보이는 분식 매장에서는 버터를 활용한 비빔밥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고소하고 짭짤한 버터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버터를 활용한 음식들이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식음료업계에서도 기존 제품에 버터를 더하거나 전에 없던 버터 조합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손길을 사로잡고 있다.

■ 상큼한 사과에 버터를 퐁당! 복음자리 ‘바로 짜먹는 사과버터잼’

복음자리에서 새롭게 출시한 ‘바로 짜먹는 사과버터잼’은 사과의 상큼함을 버터의 부드러운 풍미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조합으로, 색다른 맛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과일 함유량 50%로 사과 과육의 달콤함을 극대화했으며, 버터의 느끼함은 잡고 고소함과 감칠맛은 살렸다. 튜브형 용기로 제작돼 빵이나 디저트 위에 바로 짜먹을 수 있어 바쁜 아침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튜브에는 별 모양 노즐이, 캡에는 일자형 모양의 노즐이 적용돼 토핑 소스로 사용하기 편리하며 아이와 함께 디저트를 만들기도 좋다. 100g의 소용량으로 휴대나 보관이 용이하다.

■ 버터 풍미에 꽃과 과일의 향과 맛을 더했다! 해태제과 ‘허니버터칩 라벤더&블루베리’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 인기에 힘입어 ‘라벤더&블루베리’ 맛을 새롭게 선보였다. 여름 제철인 블루베리와 라벤더 꽃을 함께 사용한 신제품은 여름 한정판으로 출시됐다. 껌이나 캔디에 사용되는 허브의 진한 항을 블루베리가 중화시켜 향에 대한 부담은 줄이고 상큼함을 더했다. 입에 넣으면 허니버터칩과 어울려진 블루베리 맛이 느껴지고 목 넘김 후에는 그윽한 라벤더 고유의 허브향이 은은하게 남는 것이 특징이다.

■ 고소하고 달달한 버터 장조림으로 한 끼 뚝딱! 본죽 ‘버터 장조림’

본죽의 ‘본죽 버터 장조림’은 부드러운 국내산 돼지 안심 장조림에 버터를 더한 제품이다. 앞서 출시된 ‘본죽 장조림’에 밥과 버터를 더해 ‘장조림 버터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에서 착안해 개발됐다. 전자레인지에 30초만 데우면 완성되는 간편한 조리법으로 누구나 손쉽게 장조림 버터 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본죽 버터 장조림은 밥 위에 올려 먹는 덮밥이나 반찬으로 즐길 수 있다.

■ 달콤한 피넛버터 소스에 짭짤한 솔티드 땅콩을 담았다! 하겐다즈 ‘피넛버터 크런치’

하겐다즈가 달콤한 피넛버터 소스를 활용한 ‘피넛버터 크런치’ 아이스크림을 재출시했다. 원유 함량을 높여 크리미한 맛과 부드러운 텍스처를 살렸다. 피넛버터 소스에 바삭한 식감을 더해주는 캐러멜라이즈 솔티드 땅콩을 조합해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특징이다. 하겐다즈는 피넛버터 크런치가 지난해 가을 한정판으로 출시된 이후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이 많아 상시 판매 상품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김상호 기자 ksh@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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