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3.29(금)
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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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진병두 기자]

자살시도자 3명 중 1명은 ‘도움을 얻으려고 했던 것이지 정말 죽으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고 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가 공개한 '2015~2018년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결과에 따르면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 중 설문에 응한 2만6872명 중 34.8%만이 "정말 죽으려 했고, 그럴만한 방법을 선택했다"고 답했다.

반면 37.3%는 '도움을 얻으려고 했던 것이지 정말 죽으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고 답했다.

25.5%는 '죽고 싶은 마음은 있었으나 실제 죽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자살시도자 2명 중 1명(50.8%)은 자살시도 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살시도자의 87.7%가 충동적으로 자살을 시도한다고 나타났고, 52%가 음주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자살 동기는 정신과적 증상이 31.0%, 대인관계 21.0%, 말다툼 등 12.5%, 경제적 문제 9.6%, 신체적 질병 6.7% 순으로 나타났다.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들은 10대 이하와 20대의 비율이 증가했고 여성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진병두 기자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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