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19.07.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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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엔 경제사회국(DESA) 홈페이지 캡처
[비욘드포스트 진병두 기자]
앞으로 30년간 전 세계 인구가 20억명 이상 증가하며 오는 2050년에는 97억명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저출산 고령화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 9%에서 2050년 16%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유럽, 북미지역의 경우 4명 중 1명 꼴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유엔(UN)이 17일(현지시간) 공개한 '세계 인구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는 올해 77억명에서 2030년 85억명, 2050년 97억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2100년에는 109억명으로 정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인도는 2050년까지 가장 높은 인구증가율을 기록하며 2027년께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 1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됐다. 2050년까지 인구 증가분의 절반 이상은 인도와 함께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인도네시아, 이집트, 미국 등이 차지했다.

저출산 고령화 추세는 더 뚜렷해지고 있다. 전 세계 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11명 중 1명 꼴에서 2050년에는 6명 중 1명꼴로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다. UN은 "북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 일부 지역은 30년래 노인비율이 두배로 늘 것"이라며 이는 사회연금 등 복지비용 증가로 이어져 국가들의 재정압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1990년대 64.2세였던 기대수명은 2050년 77.1세로 늘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저개발국가의 경우 높은 유아 및 산모사망률, 폭력, HIV 여파 등으로 선진국 대비 7.4세 낮았다.

가임여성 1인당 평균 출생아 수는 1990년대 3.2명에서 2019년 2.5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2050년에는 2.2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UN은 "국가에서 인구감소를 피하기 위해서는 여성 1인당 2.1명은 돼야한다"며 "2010년 이후 많은 국가들이 낮은 출산율 지속으로 1% 이상의 인구감소세를 이어왔고, 이 같은 추세가 2050년까지 55개국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진병두 기자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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