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6(금)
올 경제성장률도 2.5%에서 2.2%로 0.3%p 하향조정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뉴시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김도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8일 기준금리 인하를 전격 단행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통화정책 방향 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75%에서 1.50%로 0.25%p 내리기로 했다.

한은의 이번 금리인하는 시장의 예측을 깬 조치로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등으로 국내 경제 성장세에 더 큰 어려움이 예고되자 금리인하를 늦추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폴리시믹스'(정책 조합)를 강조하고 있는 점도 한은이 금리인하를 앞당긴 이유로 풀이된다. 이달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가 예상되고 있어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부담도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통 금융위는 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제시한 2.5%에서 2.2%로 0.3%p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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