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19(금)
새만금에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 단지 조성
[비욘드포스트 김도현 기자] 새만금에 세계에서 가장 큰 수상태양광 발전단지가 들어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위원회 심의를 열고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재원조달계획과 발전설비 건설운영계획, 지역수용성 정도에 대한 심사를 통해 발전사업 허가기준을 충족했다는 결론을 내고 새만금 수상태양광 이 사업은 고항에 인접한 새만금호 부지(약 30㎢)는 2.1GW 규모 발전단지로 조성된다.

이는 기존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단지인 중국 화이난시(150MW)에 14배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수상태양광 설치량의 1.6배에 해당한다.

국내 재생에너지 업계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 발전단지에는 약 500만개 이상의 태양광 모듈 수요가 예상된다. 약 2조5000억원 규모의 수상태양광 설비·기자재 시장이 열리는 셈이다.

이번 새만금 수상태양광 단지 건설에는 약 4조60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자금이 유입된다. 매년 약 160만명의 건설인력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전라북도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도 있다.

전체 사업 규모의 3분의 2인 1.4GW 규모 태양광 사업은 '내부개발·투자유치형'으로 추진된다. 발전사업자는 수익의 일부를 새만금 매립·산단조성 또는 제조시설 투자 등에 활용하는 것을 조건으로 발전사업권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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