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6(금)
LA 다저스 류현진이 1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1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비욘드포스트 이지율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32)이 MIA전에서 시즌 11승을 따내고 활짝 웃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3볼넷 1사구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으며 팀이 2-1로 이겨 류현진은 시즌 11승(2패)째를 챙겼다.

'스포츠넷LA'에 따르면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즌 들어 제구가 가장 안 된 것 같다. 하지만 타자와 빠르게 승부를 하려고 해서 투구 수를 아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4회까지 제구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후반 제구를 잡아 7회까지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사사구 4개를 허용했다. 4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 고전했으나 5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뒤 기세를 올려 마이매이 타선을 묶어나갔다. 7회는 삼진 3개를 연달아 솎아내며 구위를 자랑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이 최소 실점으로 버텨내면서 다저스는 0-1로 뒤진 6회 2점을 뽑아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류현진은 "항상 말했듯이 선발 투수 역할을 하려고 노력했다. 제구가 안 됐지만 투구 수가 많지 않아 7회까지도 갈 수 있었다"며 "어떻게 보면 던진 것에 비해 성적은 만족할 만큼 나온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