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19(금)

CU 8월부터 서울 · 수도권 3000개 점포서 세탁서비스 시작

세탁물도 편의점에 맡기는 시대가 왔다
[비욘드포스트 서미현 기자] 앞으로 세탁물도 편의점 시대가 열린다. 씨유(CU)는 8월부터 세탁 수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따라서 쉬는 날 없이 24시간 세탁물을 맡길 수 있다.

세탁 접수를 원하는 고객은 오드리세탁소 모바일 웹페이지에 수거 예약을 한 후 CU 점포 내 택배 접수 기기인 'CU POST'를 이용해 접수하면 된다.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활용해 접수와 배달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오후 5시 이전에 접수된 세탁물은 당일 수거되며 수거된 세탁물은 오드리세탁소로 즉시 입고돼 세탁 전문가들에 의한 공정을 거친 후 포장돼 1~2일 내 지정한 주소로 배송된다.

이번 서비스는 1인 가구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언제든지 세탁물을 맡길 수 있고, 집에 사람이 없더라도 세탁물을 돌려받는 데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게 장점이다. 또 가맹점 입장에서는 또 다른 서비스로 고객을 매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수익성 개선도 기대한다.

세탁물은 상의·하의·아우터·침구·신발까지 모두 가능하다. 요금은 셔츠 2000원, 니트 4000원, 바지 3500원, 점퍼 6000원, 운동화 5500원 수준이다. 접수·배달 배송비는 모두 무료다. 세탁물이 수거된 이후의 진행 상황은 카카오톡을 통해 알림을 받을 수 있으며 고객 문의 응대도 실시간 제공된다.

해당 서비스는 서울·수도권 약 3000개 CU 점포에서 먼저 시행되며 테스트 기간을 거쳐 향후 전국 점포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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