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6이닝 1K 무실점(3안 1볼) era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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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고 있는 류현진

[비욘드포스트 이지율 기자] 류현진이 1일 투수들의 지옥 쿠어스필드에서 살아남았다. 6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천적 아레나도를 상대로도 세 타석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득점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승리는 놓쳤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을 1.74에서 1.66으로 더 떨어뜨렸다. 현재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2위 슈어저의 기록은 2.41이다.

류현진은 통산 6번째 쿠어스필드 등판. 게다가 부담이 더한 낮경기로 1회와 2회 6타자만을 상대한 류현진은 3회 월터스에게 2루타를 내줬다. 1사 후 블랙몬의 안타는 적시타가 되는 듯 했지만, 우익수 벨린저가 홈으로 달려들던 월터스를 잡아줬다. 앞서 먼시를 비롯해 초반 다저스 수비가 류현진을 도와주는 모습. 류현진은 4회 2사 1,2루 위기도 알론소를 땅볼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지난번 와르르 무너졌던 5회는 세 타자를 3자범퇴로 돌려세웠다. 탈삼진은 없었지만 5회까지 무실점 피칭(66구). 다저스는 6회초 버듀고가 선두타자 2루타를 치고 나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6회말은 다소 위험해보였으나 류현진은 블랙몬-스토리-아레나도를 삼진 라이너 뜬공으로 제압했다. 다저스가 7회초 공격에서 실마리를 풀지 못하면서 오늘 등판은 6이닝 1K 무실점(3안타 1볼넷) 노디시전(80구)이 됐다(11승2패 1.66).

어제 9점을 낸 다저스 타선은 류현진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한 점을 뽑지 못했다. 콜로라도 선발 마르케스에게 6이닝 10K 무실점(2안타 무사사구)으로 끌려갔다(85구).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쿠어스필드에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것이 대단한 성과. 지난번에는 위기에서 흐름을 곧바로 뺏겨 대량 실점을 했는데, 오늘은 마운드에 있는 내내 자신의 템포로 피칭을 펼쳤다. 커터(26구)와 체인지업(23구)을 주로 구사. 보더라인에 걸친 공이 많았던 오늘은 평균 타구속도가 83.2마일에 머물렀다(6월29일 쿠어스필드 91.0마일). 올 시즌 쿠어스필드 원정 투수가 6이닝 이상 던진 것은 18번째. 이가운데 무실점 피칭을 해낸 투수는 6월13일 콜 해멀스(7이닝 무실점)와 오늘 류현진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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