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19(금)

지난해보다 8.4% 늘어 6년만에 최고 인상

은행원들 올 상반기 평균 월급은 5150만원
[비욘드포스트 이지율기자] 올해 상반기 은행원들이 받은 보수는 5115만원 으로 하반기까지 감안하면 평균 연봉은 1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상률은 6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일 각 은행이 공시한 보고서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한국씨티·SC제일은행의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액은 515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 은행 평균 급여액을 단순 평균한 값으로, 1~6월 근로소득 지급명세서의 근로소득을 기준으로 계산한 금액이다. 단 등기 임원은 계산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상반기 평균 급여액(4750만원)과 비교하면 8.4%(400만원) 늘어난 것이며 인상률은 2013년 19.1%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은행별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은 곳은 씨티은행(5800만원)이었다.

인상률은 하나은행(26.7%)과 국민은행(20.9%)이 높았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4500만원에서 올 상반기 5700만원으로, 국민은행은 같은 기간 4300만원에서 5200만원으로 올랐다.

국민은행은 임금·단체협상이 뒤늦게 타결되면서 지난해에 지급돼야 할 성과급 300%가 올 상반기 연봉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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