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3.29(금)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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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구애영 기자] 날 한다정(노정의 분)의 엄마 되기 선언을 둘러싸고 위대한 부녀의 갈등은 최고조로 치달았다.


위대한은 “내 선택을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어요”라고 당차게 말하는 한다정에게 “전혀 준비 안 된 상태에서 애 낳으면 애도 부모도 인생 가시밭길 돼”라며 출산과 함께 가시밭길 인생을 걷게 될 딸을 향한 걱정과 울분을 토했다.


한다정 남자친구 최정우(한상혁 분)는 다정의 임신으로 소속사 퇴출에 위약금까지 갚아야 하는 상황에 놓여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정우의 기획사 대표는 정우에게 “위약금 3배 물고 회사에서 나가라”며 겁박했다.


정우는 한다정을 지켜주고 싶다고 하며 꿈 대신 사랑을 택했다.


방송 말미 위대한은 “지난 방송에서 전 낙태는 죄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딸의 임신 사실을 안 저는 아이를 낳고 싶어 하는 딸에게 낙태를 권유했습니다. 아직 어린 딸의 미래도 걱정이 됐고 제가 감당하기에 너무 무겁게 다가왔기 때문이었습니다”라며 자신의 심정을 고백하면서 “헌데 제 딸의 말이 제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엄마처럼 자신도 배속 아기를 지켜주고 싶다고. 그래서 전 딸 아이의 선택을 따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제 딸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내가 엄마 옆엔 있어주지 못했지만 네 옆엔 있어주겠다고”라며 딸을 향한 부성애를 드러내 보는 이를 뭉클하게 했다.앞서 위대한은 두 번의 선택으로 인생에 전환점을 맞았다. 어릴 적 부모의 이혼으로 자신이 함께 살 부모를 고르는 첫 번째 선택과 생면부지 사남매의 아빠 되기를 결심한 두 번째 선택, 딸의 엄마 되기 선언을 허락한 세 번째 선택까지. 앞서 청년 임대아파트 맞불 시위에서 강경훈의 노련미에 맞서는 정치인 면모를 과시한 위대한이 이번에는 딸의 방패막이가 되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향후 위대한의 아빠 코스프레가 어떤 국면을 맞이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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