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5(목)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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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구애영 기자] 제니 한과 오은석은 무사히 결혼식을 올렸다.


그동안의 고생이 두 사람의 눈 앞을 스쳐지나갔다.


제니 한과 오은석은 혼인서약서를 읽었다.


앞으로 꽃길만 있길 바라며 두 사람은 진심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바람이 무색하게 집안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때마침 안만수(손우혁 분)도 결혼식에 참석했고, 그를 발견한 왕수진(김혜선 분)은 속으로 "네 놈이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며 따가운 시선으로 쳐다봤다. 오다진(고인범 분)이 축사로 두 사람을 축복하는 말을 전했다.


오다진은 "둘 다 힘든 상황속에서 컸지만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란다"며 마무리했고, 이어 왕수진의 차례가 됐다.


왕수진은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더니..내 자식은 대단한 인물인데 오은석을 만나다니. 처음에는 실망스러웠지만 이게 엄마의 마음인가 싶었다"며 "우리 제니는 엄청난 인물이다. 나 또한 그런 제니를 데리고 있는 제니 컴퍼니의 수장이다"라며 엉뚱한 이야기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왕수진의 이상한 축사는 계속됐고, 오애리(양정아 분)은 "자기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고나 있는걸까"라며 기분 나빠했다.


결혼식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 또한 그렇게 생각했다.


안만수(손우혁 분)도 이 모습을 보고 "우리 어머니 자기가 이상한 이야기를 한 건 아실까. 제니 씨 미리 좀 축사를 확인하시지"라며 안타까워했다. 


영만은 “아 나 살 떨려서 할 수가 있나” 하며 걱정한다.


김영만의 동생 김은지(한소현 분)도 옆에 있었던 터라 이경인의 행동이 당황스러워하며 혀를 찼다.


김은지는 "오빠 나는 목표가 생겼다. 나는 이제 안만수를 꼬실거다"라며 안만수를 유혹할거라고 선포했다.

김영만도 동참해주겠다며 나섰고, 뒤풀이 장소로 두 사람은 향했다. 신나게 노래를 부른 두 사람 외에는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던 뒤풀이. 결국 김영만은 안만수에게 전화를 걸었고, "왜 안오시냐. 오늘 같은 날은 좀 쉬시는게 어떠냐"며 아쉬운 목소리를 냈다.


안만수는 "오늘은 일을 해야될거 같다"며 "같이 있는 사람도 있어서 안될거 같다"고 냉정하게 전화를 끊었다.


안만수와 함께 일을 하고 있던 이경인은 김영만이 오라는 얘기를 듣고 기겁을 하며 싫어해 웃음을 안겼다. 


이동주(김정현 분), 지화자, 최송아(안연홍 분)은 따로 식사를 했다.


최송아는 "그 자리 안그래도 마음이 불편했다. 김영만도 그렇고, 오애리도 그렇고.."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동주와 지화자도 동의하며 밥을 먹었다.


지화자는 "안만수 씨는 오셨냐"며 물었고, 최송아는 "안만수 씨도 나와 비슷했던 모양인가보다. 자리가 불편했을거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왔더라"며 소식을 전했다.


지화자는 "힘들었을텐데 어떻게 왔을까?"라고 물었고, 이동주는 "오은석이 오게해줬다"며 그의 배려를 알게 됐다.


이동주는 "안그래도 안만수 씨를 봐야 하는 일이 생겼다"며 그와의 만남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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