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19(금)

매출액 6조8388억원, 영업이익 4726억원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SK하이닉스는 D램의 단위당 원가절감에도 가격하락을 상쇄하지 못하며 올 3분 매출액 6조8388억원, 영업이익 4726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각각 6% 늘었지만 사상최고 실적을 냈던 작년 동기(11조4168억원)보다 40%나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6376억원)보다 26%줄었고, 1년전(6조4724억원)에 비해서는 무려 93%감소하면서 10%수준에도 못 미쳤으며, 2016년 2분기(4529억원)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SK하이닉스는 D램이 모바일 신제품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일부 데이터센터 고객의 구매도 늘어나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23% 늘었으나, 가격 약세가 지속돼 평균판매가격은 16% 하락했다고 밝혔다. 단 하락폭은 전분기 대비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낸드플래시는 수요 회복이 지속되고 있는 고용량 모바일과 SSD 등 솔루션 시장에 적극 대응했으나, 지난 분기 일시적으로 비중을 늘렸던 단품 판매를 축소함에 따라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1%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단품 판매 비중을 줄여 평균판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4%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의 경우 데이터센터 고객 제고가 상반기보다 줄어들며, 구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이같은 추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낸드플래시는 낮아진 가격에 따라 시장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공급업체들의 재고 부담도 빠르게 줄어드는 상황에서 고용량 솔루션 수요도 이어져 낸드 판매 환경이 우호적일 것이라고 봤다. 특히 5G 스마트폰이 내년 본격적인 성장하면서 메모리 수요 증가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SK하이닉스)
(자료=SK하이닉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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