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0(토)

4분기 동절기 정유성수기 효과, 정기보수 제한, IMO 조기효과 등 효과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에쓰오일이 정제마진 개선, 환율효과, 정기보수 만료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올해 3분기 전 사업부문에서 큰 폭의 실적 흑자전환을 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동절기 정유성수기 효과, 정기보수 제한, IMO 조기효과 등으로 3분기 대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24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올 3분기 영업이익 2307억원으로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 정유부문의 영업이익은 99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역내 업체들의 정기보수가 진행된 가운데, 드라이빙 시즌 및 IMO 2020의 조기효과로 수요가 호전돼 정제마진이 전 분기 대비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또 석유화학부문의 영업이익도 79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90.2%증가했다. 키움증권은 중국 경쟁사 설비 가동으로 PX스프레드가 축소됐으나, 전 분기 No.2 PX 플렌트 정기보수에 따른 물량 측면의 증가 효과가 발생했고, PX 생산 둔화로 벤젠 수급 상황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활유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4.6% 늘어난 516억원이다. 키움증권은 올해 상반기 정기보수 효과가 모두 제거되고, 미국/유럽 등 선진국향 고품질 윤활기유 스프레드가 견고한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으로 파악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314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7.1% 증가할 전망”이라며 “동절기 정유성수기 효과, PX/RFCC/ODC 정기보수 제한, 역내 TPA 업체 증설로 PX 스프레드의 급격한 악화는 제한적으로 예상되며, IMO관련 재고 축적 움직임이 확대될 것으로 전방되고, 올레핀 계열 수급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내년 윤활유기 마진은 수급상황의 개선으로 인해 올해보다 나아질 전망이다”라면서 “내년 세계Group II/III 윤활기유 공급 순증 물량은 7000·배럴/일로 수요 순증 1만배럴/일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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