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3.28(목)

특수단, 오후 2시 출범 관련 입장 밝혀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 단장으로 임명된 임관혁(왼쪽부터) 안산지청장과 수사단 합류에 거론되고 있는 용성진 청주지검 영동지청장, 조대호 대검찰청 인권수사자문관이 지난 7일 오전 수사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을 나서고 있다.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 단장으로 임명된 임관혁(왼쪽부터) 안산지청장과 수사단 합류에 거론되고 있는 용성진 청주지검 영동지청장, 조대호 대검찰청 인권수사자문관이 지난 7일 오전 수사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을 나서고 있다.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재수사하는 특별수사단이 11일 공식 출범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5년7개월여만에 재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단장 임관혁)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소회의실에서 본격적인 업무에 앞서 출범과 관련해 간략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8일 임관혁 단장(53·사법연수원 26기)과 부장검사 2명, 평검사 5명 등 검사 8명 규모로 특수단을 구성했다. 수사 실무를 맡을 부장검사에는 조대호(46·30기) 대검찰청 인권수사자문관, 용성진(44·33기) 청주지검 영동지청장 등 2명이 투입됐다.

이들과 함께 평검사 5명도 특수단에 합류했다. 삼성 바이오로직스 의혹, 부산항운노조 취업 비리 의혹 등의 수사를 맡았던 검사들이 투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수단은 이날 별도의 현판식은 진행하지 않고, 곧바로 수사 체제를 갖출 방침이다. 특수단은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 지원을 받아 세월호 관련 수사 기록 등을 모으고 있다.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및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측 자료 등의 자료도 확인한 뒤 함께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단은 세월호 참사 당일부터 현재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서 폭넓게 수사할 방침이다. 참사 원인 및 구조 실패, 정부 대응, 이후 경과 등 모두가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는 취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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