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4(수)
(사진=CJ제일제당)
(사진=CJ제일제당)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CJ제일제당은 올래 3분기 매출 5조8581억원 달성했다. 전년동기 대비 18.5%늘어난 수치다.

11일 CJ제일제당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2727억원(연결기준)을 달성했다.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할 경우 매출은 25.5%늘어난 3조4461억원, 영업이익은 14.3% 감소한 1810역원을 기록했다.

식품사업부문은 전년동기대비 52.7%늘어난 2조224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고성장세를 유지했다. 작년말 ‘비비고죽’과 ‘비비고국물요리’ 등 주요 가정간편식 제품 매출이 20%성장했다. 김치와 햇반 역시 전년동기대비 약 10% 성장했다.

가공식품의 글로벌 매출은 무려 전년대비 5배 증가한 9058억원을 기록했다. 슈완스매출(6599억원)에 20% 이상 늘어난 미국과 중국의 성과, 무려 118%가량 성장한 베트남 매출이 더해지며 성장을 견인했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가공식품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상회했다. 식품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1315억원으로 장기소비 침체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소폭 떨어졌다.

바이오사업부문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의 악재에도 사료용 아미노산과 식품조미소재 등이 지난해 수준인 7191억원의 매출과 5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고부가가치 아미노산 품목인 ‘트립토판’과 ‘알지닌’의 생산기반이 확대되고,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1위에 올라있는 ‘식품조미소재 ’핵산‘ 판매량과 판가가 모두 상승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ASF와 중국 등 글로벌 시황 악화로 주력 품목중 하나인 라이신을 전략적으로 감산(減産)했지만 고수익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체질을 개선하며 전년 동기와 같은 영업이익률 7.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사업은 지난해 1분기 이후 꾸준히 7~8%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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