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4(수)
(사진=LG하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하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15일 “배터리 시장 제패는 소재·부품·장비를 뜻하는 소·부·장과의 상생협력에 달렸다고 밝혔다.

이날 신 부회장은 배터리 분야의 대표적인 부품·장비업체인 국내 협력회사 2곳(동신모텍, 신성에프에이)을 방문해 세계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신 부회장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제2의 반도체로 불릴 정도로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소·부·장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 부회장이 방문한 회사 중 동신모텍은 전기차 배터리를 보호하는 케이스인 ’팩‘아우징’에 우수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부품업체로 지난 2015년 LG화학과 기술협력을 통해 배터리 팩의 상단 케이스를 일체형으로 제작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배터리 팩의 내부공간 활용도를 높여 배터리 모듈 및 전장 부품 배치를 용이하게 했다.

신성에프에이는 전기차 배터리 조립라인을 생산하는 장비업체로 LG화학과 기술협력을 통해 배터리 모듈과 팩으로 나눠진 조립라인을 1개로 통합했다.

LG화학은 소·부·장 협력회사과의 상생을 위해 올해 4월 432억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현신성장펀드는 소·부·장 기업들이 국산화 및 신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조성되 펀드로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들은 무이자로 은행을 경유해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LG화학은 협력회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진출 지역 및 행정업무와 관련된 컨설팅 및 초기 정착자금도 제공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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