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1(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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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22일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라’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신약승인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SK바이오팜은 국내 임상개발 신약허가까지 전 과정을 독자수행한 국내 최총의 제약사가 됐다.

신약개발은 통상 10~15년의 기간과 수천억원 이상의 비용이 투입되면서도 5000~1만개의 후보물질 중 단 1~2개만 신약으로 개발될 여지가 있는 분야다.

SK는 1993년 대덕연구원에 연구팀을 꾸리면서 제약사업에 발을 들였다. 대부분의 국내 제약사들이 실패 확률이 낮은 복제약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SK바이오팜은 신역개발에 매진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SK는 “2008년 SK의 첫 뇌전증 치료제가 출시 문턱을 좌절할 때 SK바이오팜의 미국 현지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의 R&D조직을 강화하고 업계 최고 전문가들을 채용함으로써 독자 신약 개발을 가속화 했다”며 “이때 역량을 강화했던 SK라이프사이언스가 이번에 FDA 승인을 얻은 엑스코프리의 임상을 주도했고, 발매 이후 미국 시장 마케팅과 영업까지 도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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