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19(금)

"나서지 못하는 성격 탓"

이영애 "신비주의? 의도한 것 아냐"
이영애가 자신의 신비주의 콘셉트에 대해 '의도한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영화 '나를 찾아줘'의 배우 애영애 인터뷰가 있었다.

이영애는 "(언론에서 저한테) 신비주의라는 타이틀을 쓰더라. 제가 특별히 신비주의를 지향한 건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마케팅을 통해 체계적으로 했기보다 제 성격의 문제였다. 결혼 전후로 성격이 달라졌다. (어릴 때) 성격은 부끄러움이 많았다. 카메라 앞에서만 연기를 했지, 밖에서는 나서지 못하는 성격이었다. '산소 같은 여자' 같은 CF에서 보는 이미지가 오래 남아서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을 하고 성격이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이영애는 "결혼하고 나서는 가정이 생기고 가족들도 배려해야 하고, 학부모 생활도 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서서히 마음을 열고 여러 가지를 볼 수 있는 성격으로 바뀌었다"했다.

영화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스릴러다.

이영애는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의 절절한 모성애를 선보인다. 이영애가 맡은 '정연' 역은 아이를 잃어버린 지 6년이 지났지만 아이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는 인물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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