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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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가을이 지나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겨울홍조, 빨간 얼굴로 피부과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른바 ‘안면홍조증’이라 불리는 질환 때문이다.

특히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급격한 온도 변화와 미세먼지 등의 여러 요인이 피부를 자극해 피부 속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 확장을 반복하게 되어 안면홍조증이 심해질 수 있다.

CU클린업피부과 일산점 남상호 원장(피부과전문의)은 “안면홍조 증상을 가볍게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도 많은데, 심한 경우 만성 염증으로 진행하거나 얼굴에 실핏줄이 보이는 모세혈관확장증, 딸기코라 불리는 주사비 등의 혈관질환이 나타나고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게 된다”라며, “따라서 겨울홍조가 발생해 오래 지속된다면, 늦지 않게 진단 받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홍조는 체질적 소인, 과로,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폐경기의 여성처럼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신체조절 기능이 약해져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홍조 증상은 겨울철이라고 해도 타인에 비해 피부가 유난히 더 붉어지고, 그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얼굴은 물론이고, 목이나 두피까지 피부가 붉게 변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열감과 함께 땀이 나기도 하고, 심장 박동도 빨라져 일상생활을 하는데 상당한 불편을 초래하기도 한다.

더욱이 한 번 안면홍조증이 생기면 늘어난 혈관이 잘 수축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붉어진 피부가 원래 상태로 돌아오지 않고 점점 더 증상이 심해지게 된다.

해결책은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다. 홍조치료는 약물치료와 혈관레이저, 리쥬란힐러, 물광주사를 병행하는 것이 안정적인 결과를 보여준다. 홍조에 효과적인 혈관 레이저에는 대표적으로 엑셀V레이저와 브이빔레이저가 있는데, 특히 엑셀V레이저는 532 나노미터 파장을 피부에 전달해 혈관을 선택적으로 줄여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엑셀V레이저는 안면홍조, 모세혈관확장증, 주사비, 혈관종, 포도주색 반점, 여드름 붉은 국, 붉은 흉터 등 혈관질환에 사용되며, 시술에 따른 통증이나 부작용 염려가 적고 회복도 빠른 편이다.

혈관 레이저 시술 후에는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해질 수 있는데, 이때 물광주사나 리쥬란힐러를 병행하면 피부 치유 능력이 활성화되면서 보다 건강하고 탄력적인 피부를 만들 수 있다. 물광주사는 희석된 히알루론산을 피부에 직접 주사해 보습과 탄력을 부여하고, 연어 DNA 정제물질을 사용하는 리쥬란힐러는 피부 치유 능력을 활성화해 피부 재생력과 보습효과를 높여준다.

다만 홍조 치료는 피부 속 모세혈관의 크기나 분포도, 혈관 확장 정도 등에 따라 섬세한 시술이 필요하다. 또 치료 방법이나 의료진에 따라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치료 결과도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관련 지식과 임상경험이 풍부한 피부과전문의에 의한 치료가 권장된다.

한경아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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