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3.28(목)
“이건 기적이다” 로또 40억 당첨된 일용직 남성 화제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로또 888회 1등 당첨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지난 843회 로또 추첨에서 1등 40억원에 당첨된 수동 당첨자가 일용직 노동자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동 1등 당첨자는 로또 커뮤니티 로또리치에 1등 소감을 공개했다.

당첨자는 "10년 가까이 일용직을 전전하고 있었다”며 “1등 당첨금이 40억원인걸 알고 이제 내 인생도 피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빰이 멍들도록 꼬집었는데 1등이 맞았다”며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고 놀라워했다.

1등 당첨자는 소감으로 “당첨되고 긴장해서 그런가 배까지 아프고 머리도 어지러웠다”며 “주말 지나니까 이제 좀 괜찮아졌다. 마음도 어느 정도 진정돼서 로또 1등 용지 사진과 후기를 인증한다”고 밝혔다.

10년 가까이 일용직을 전전한다는 그는 “원래는 사장님 소리 들었는데 지방 경기가 어려워지고 돈 구하기도 힘들어져서 결국 부도가 났다”며 “빚더미에 오르고 보니 제약도 많아지고 할 수 있는 게 없어져서 단순 일용직 일자리로 생계를 꾸리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로또 아니면 답이 없는 상황이었는데 1등, 그것도 40억원이라니 이건 기적이라 생각한다”고 환호했다.

843회 1등 당첨자가 받게 될 당첨금은 40억 1,297만원이다. 세금을 제외하면 27억 2,168만원씩 받는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와 40억이라니 대박이네”, “어떻게 해야 로또 당첨되죠?”, “나도 수동으로 사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아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