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6(금)

완구업계 큰 손 할아버지, 할머니 구매 결정권 증가

크리스마스 특수 맞은 완구시장,  5060세대 위한 인기 상품 준비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맞벌이 가구의 증대로 조부모가 손주를 돌보는 황혼육아가 자연스러운 사회현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시니어층이 새로운 소비세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황혼육아와 더불어 경제력을 갖춘 할아버지·할머니들이 유아용품 시장의 주체로 부상하는 현상인 ‘할류열풍’이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완구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앞두고 11번가에서 진행한 2018 유아용품 구매자 데이터 분석 결과, 60대 이상의 유아완구·패션잡화 결제 건수가 5년간 215%, 결제 회원수가 154%, 거래액이 18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겹치는 12월에 거래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올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완구업계 움직임이 분주하다.

손오공 관계자는 “5060세대 이상의 유아용품 소비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가운데 완구업계 최고 대목인 크리스마스와 연말에는 손주들을 위한 조부모들의 구매활동이 더욱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마지막 특수인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이의 성별과 연령에 맞는 유아용품부터 캐릭터 제품까지 다양한 인기 완구 상품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