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5(목)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빗, 사기협의 피소? "사실 아냐"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12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빗 임직원들이 사기 혐의로 피소를 당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코인빗은 작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가상화폐를 구입하면 다른 가상화폐를 추가로 지급하거나 제3의 화폐를 상장할 때 우선구매 권한을 부여하는 등 혜택을 주겠다고 고객들에게 공지했으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의심을 받고 있고 이에 대해 일부 고객이 가상화폐 거래소 임원에 대해 고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여 코인빗 거래소의 관계자 및 법무팀에 내용을 문의해 본 결과 "일부 코인에 대한 이벤트를 포함한 공지를 거래소가 이행하지 않았으므로 투자자를 기망한 행위로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으로 이 거래소의 고객이었던 고소인이 고소를 진행하였고, 이 사건과 관련한 경찰 수사는 이미 끝난 상태고 충분한 소명도 했는데 갑자기 이슈화가 되는 것이 의아하다. 고소인의 주장에 대한 별다른 혐의도 입증되지 않은 상태" 라고 밝혔다.

코인빗 관계자의 말을 토대로 관련된 공지사항을 확인한 결과, 몇몇 공지사항이 연기된 사실은 있으나, 고소인이 피해를 입었다는 공지사항은 결국 다 이행이 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코인빗 관계자는 "해당 고소건에 대한 경찰 수사는 이미 끝났고 충분한 소명도 했으며 고소인의 주장에 대한 별다른 혐의가 입증되지 않은 상태이다." 또한 "이벤트 일정은 거래소가 마음대로 정하는 부분이 아니어서 일정을 전부 사전에 고지할 수 없고,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이 무조건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다. 해당 고객이 이벤트의 취지를 상당 부분 오해한 것 같아 안타깝다." 라고 밝혔다.

한참 지난 일에 대해 갑자기 이슈화가 되고 압수수색 중이라는 사실 무근의 허위사실이 떠도는 것에 대하여 의아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경아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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