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5(목)
K-애니메이션, 아시아 최대 방송미디어마켓 ATF서 글로벌 바이어 사로잡아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장영승)는 지난 4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의 미디어마켓 ATF에서 경기콘텐츠진흥원(GCA, 원장 송경희)과 공동으로 한국 애니메이션 공동관을 추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ATF(Asia TV Forum&Market)에는 캐나다, 호주, 프랑스, 스페인, 한국,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대만, 터키 등 12개국이 국가관으로 참가했다. 그 중에서도 국내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한자리에 모아 전시한 ‘한국 애니메이션 공동관’은 국내 애니메이션 방영 및 배급을 희망하는 바이어 관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한국 애니메이션 공동관에는 서울 및 경기 소재 애니메이션 기업 22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서울 소재 애니메이션 기업 15개사의 전시참가와 해외수출을 지원했다.

서울 참가기업으로는 △그래피직스(대표 홍성욱) △드림팩토리스튜디오(대표 김희동) △로이비쥬얼(대표 이동우) △스마트스터디(대표 김민석) △스튜디오더블바바(대표 이홍주) △스튜디오티앤티(대표 이호진) △시너지미디어(대표 강유신) △애니작(대표 이병준) △엔팝(대표 강문주) △영실업(대표 한상욱) △오로라월드(대표 홍기선) △오콘크리에이티브(대표 김일호) △픽스트랜드(대표 임도영) △해피업(대표 김지영) △홍당무(대표 강호양)가 참가했다.

서울 소재 애니메이션 기업 15개사는 마켓 기간 동안 수출 상담 212건을 비롯해 공동제작, 배급, 라이선싱 등 다양한 방면에서 2,602만 달러(한화 약309억원) 규모의 계약추진액을 달성하며 국내 애니메이션 콘텐츠의 저력을 확인했다.

박보경 SBA 콘텐츠산업본부장은 “올해 ATF는 아시아 국가 간 공동제작 추진 및 아시아 시장 진출에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해외 마켓 트렌드에 발맞춰 중소 콘텐츠 기업이 해외시장 배급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의 내실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경아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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