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16(화)

英외무부 '북한 여행 주의보' 통해 북측 발표 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27일 보호장비를 착용한 의료진이 인적 끊긴 거리를 걷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27일 보호장비를 착용한 의료진이 인적 끊긴 거리를 걷고 있다
북한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한 달간 격리와 건강 검진을 의무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영국 외무부는 '북한 여행 주의보'를 통해 북한 당국이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이 한 달간 격리돼 건강 검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 역시 북한 외무성 의전국이 우한 페렴 예방 차원에서 공식 등록된 외국 공관 직원, 국제기구 파견 인력 등 모든 외국인이 중국에서 북한으로 입국 시 한달 간 격리돼 의료관찰을 받아야 한다 통보했다고 밝혔다.

스웨덴 외무부는 북한이 우한 페렴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으로부터의 관광과 여행을 제한하고, 중국과 북한을 잇는 항공 노선도 여러 편 취소했다고 전했다.

스웨덴 외무부 대변인은 "북한 주재 대사관과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스웨덴 공중보건 당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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