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5(목)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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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금융노조) 금융감독원 지부는 29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판매 은행인 우리·하나은행의 경영진에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금감원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DLF상품 기획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에 걸쳐 온갖 꼼수와 반칙이 난무했다”며 “최고경영자(CEO)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소비자를 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30일 두 은행과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사건당시 은행장)등의 징계 수위를 논의하는 세 번째 제재 심의 위원회를 연다.

금융노조 KEB하나은행지부는 이날 DLF 사태와 관련해 함 부회장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금감원에 제출했다.

하나은행 노조는 탄원서에서 "DLF 사태의 근본 원인은 리스크 관리를 도외시하고 내부통제를 취약하게 하는 등 모든 행위를 총괄했던 은행장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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