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3.29(금)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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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사 창립이래 최대 규모인 총 20조5000억원의 공사·용역 발주 계획을 잠정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발주금액 10조3000억원에 비해 약 2배 수준이다.

LH는 최근 ‘코로나19’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 경제여건을 감안해 올해 상반기 집행률을 지난 해 상반기 집행률 23%(2조4조000억원)에 비해 11%p(4조6000억원)확대해 연간 총 발주금액의 34%인 7조원을 조기집행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경제활력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별로는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확대방안을 비롯한 토지 조성사업에 4조3000억원(22.6㎢)을 발주하며, 이 중 입주민의 교통편의 등 기반시설 관련 발주금액이 1조3000억원(20개 지구, 38건)에 이른다

주택사업은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른 공공주택 공급확대와 생활밀착형 지원시설 건립 등에 16조2000억원(9만3000호)을 발주할 계획이다.

(자료=LH)
(자료=LH)
또 LH는 건설문화 혁신을 위한 제도개선에도 적극 나선다.

LH는 기술력이 있는 중견·중소업체들을 우대하기 위한 간이형 종합심사 낙찰제와 시공사의 노하우를 설계에 반영할 수 있는 시공책임형 CM(건설사업관리 사업)을 비롯해 선지 발주제도를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12조8000억원, 지방권이 7조7000억원이며, 세부적으로는 서울 1조8000억원, 인천 4조7000억원, 경기 6조1000억원, 대전·충남 7000억워, 세종시 1억원, 부산·울산 2조원, 전북 1000억원, 경남 8000억원, 기타 2조원이다.

LH 관계자는 "올해 발주 물량을 대폭 늘림에 따라 주거복지로드맵 추진 계획을 조기에 달성하고,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경제 전반이 침체한 상황에서 경제 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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