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3.29(금)

"고령·질병보유자 더 위험…건강 상태 면밀히 관찰"

호주, 한국 여행 '주의' 권고…"대구·청도 여행 재고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전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호주가 자국민들에게 한국 여행 주의를 당부하는 권고를 게재했다.

24일 호주 외교통상부(DFAT)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전날인 23일 호주 최고 의료당국자 조언을 토대로 한국 여행 관련 권고를 업데이트, "높은 수준의 주의를 발휘하라"고 조언했다.

호주 정부는 해당 권고에서 "지속적인 코로나19 현지 전염 위험 고조"를 이유로 꼽았다. DFAT는 "고령 여행객과 기존 질병 보유자는 더 위험할 수 있다"며 "건강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현지 당국의 조언을 따르라"고 했다.

아울러 최근 집단 전염이 일어난 대구와 청도에 대해선 보다 면밀한 주의를 요구했다. 호주 정부는 "대구와 청도에선 중대한 코로나19 발병이 일어났다"며 "여행을 재고하길 권유한다"고 했다.

한편 DFAT는 같은 날 일본에 대해서도 같은 권고를 내렸다. DFAT는 "당국이 병원에서 사망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을 포함한 다수의 사망 및 감염을 확인했다"며 "건강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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