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5(목)
[비욘드포스트 김광주 기자] 경기 고양시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접수부터 검진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진료방식의 ‘고양 안심카(Car)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해당 방식을 도입한 지자체는 전국에서 고양시가 최초다.

26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고양시 덕양구 주교 제1공용주차장에서 '고양 안심카(Car) 선별진료소' 운영에 들어갔다.

‘고양 안심카(Car) 선별진료소’는 검사를 원하는 시민이 자신의 차에서 내리지 않고 접수, 문진, 처방 등을 받을 수 있다.

검사과정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선별진료소다.

해당 진료소는 3월 11일까지 평일·주말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시는 향후 상황에 따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선별진료소는 감염증 의심환자가 정식진료를 받기위해 의료기관 방문 전 사전 진료를 받는 곳으로 고양시에는 현재 7개소가 운영 중이며 전국 567개소가 설치돼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보건소 선별진료소 상담 문의 및 이용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지역 내 병원 선별진료소까지 보건소 선별진료소 이용을 권고하고 있어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유사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집중되고 있다.

또 진료시간 및 검체 채취 대기 시간까지 길어져 민원마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1일 100여명 이상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양시는 ‘고양 안심카(Car) 선별진료소’가 대기자 간 전염 차단·진료 시 의료진보호·대기자 불편 최소화 등을 위한 획기적인 방안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의사회와 종합병원 의료진의 적극적인 참여로 ‘고양 안심카(Car) 선별진료소’를 운영 할 수 있게 됐다”며 “주교동 제1공용주차장에서 운영 후 효용성이 검증되면 일산 쪽에도 추가 설치해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고양 안심카(Car) 선별진료소’에서 자가 격리 판정받은 사람들 중 당장 머물 곳이 없는 대상자들에게는 서삼릉 청소년야영장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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