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146명 늘어 9478명이 됐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돼 격리해제된 환자 수가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 수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완치율은 50%를 넘겼다.
사망자는 5명이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환자는 총 947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9332명에 비해 146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다시 세자릿수가 됐다.
해외 유입이 잇따르면서 신규 확진자 146명 중 24명이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이날까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총 168명이며, 전체 확진자 중 조사가 완료돼 해외 유입으로 확인된 사례는 363명이 됐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를 살펴보면 73명(50.0%)이 대구·경북(TK) 지역에서 나왔다. 대구 71명, 경북 2명이다.
수도권에서는 4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울 18명, 경기 21명, 인천 5명이다.
대구·경북과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남·경북 각 2명, 부산·강원·제주 각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사망자는 전날 대비 5명이 늘어 총 144명이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52%였다. 80세 이상의 치명률이 16.2%로 가장 높다. 뒤이어 70대 6.49%, 60대 1.75%, 50대 0.56%, 30대 0.10%, 40대 0.08% 순이다.
완치해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83명 늘어 총 4811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보다 격리해제자 수가 더 많아 격리 치료를 받는 확진자 수는 4523명으로 142명 감소했다. 완치자가 격리 상태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를 넘어선 것이다.
완치율은 50.7%에 달한다. 2명 중 1명꼴로 완치된 셈이다.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인원은 36만1883명이다. 현재 1만6564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