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1(일)
허리디스크, 비수술적 한방치료 통해 개선 가능하다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현대인들에게 허리디스크라는 병명은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일상적인 질환이 되었다. 이러한 허리디스크가 과거 중년층 이상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인식되었다면, 최근에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휴대용 IT기기의 사용 증가와 오래 앉아있는 생활습관 등으로 인하여 젊은 연령층에서도 쉽게 환자를 찾아볼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 내부의 수핵이 제자리에서 밀려나와 주변 신경을 건드려 다리 저림 등의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을 말한다. 디스크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허리 통증과 더불어엉덩이에서 발까지 이어지는 하지 방사통이 나타나는데, 만일 허리가 뻐근하거나 한쪽 다리와 발에 저리는감각이 느껴진다면 허리디스크 초기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허리디스크 발병 시 수술과 연결 짓던 과거와는 달리, 심각한하지마비나 근력저하 또는 대소변장애와 같은 예외적인 상태가 아니라면 허리디스크도 비수술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그 중 한의원을 통한 비수술적 한방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서 모커리 한의원 김행범 원장은 허리디스크가 있다고해서 무조건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하면서 침과 약침을 통해 염증을 가라앉혀 통증을 완화하고, 한의사가 직접 추나치료 요법을 통해 경직되고 뭉친 근육과 인대를 밀고 당기며 부드럽게 풀어주며, 한약처방을 통해 디스크로 인하여 손상된 신경기능의 회복을 도와 밀려나온 디스크가 자연적으로 흡수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복합적인 비수술 한방치료를 통해개선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치료를 받는다 하더라도 환자 본인이 생활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허리디스크 치료 기간이 길어지거나재손상이 발생될 수 있어 허리에 무리가 되는 잘못된 생활습관과 자세를 바로 잡고, 본인의 허리 상태에맞는 올바른 운동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디스크가 발병하기 전, 사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허리에가장 좋은 치료방법이다. 이를 위해서는 평상시에도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허리에 좋은 운동을 할 때에도 정확한 순서 및 자세, 주의사항 등을꼼꼼히 확인한 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