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3.29(금)
기린통증의학과 이영재대표원장
기린통증의학과 이영재대표원장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현대인들의 고질병이 되어버린 어깨통증은 날이 갈수록 점점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어깨질환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고 있는 환자의 수는 2014년에는 195만7998명에서 2017년에는 무려 217만5980명으로증가하였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오랜 시간 사용하게 되면서 자세가 틀어지고, 특히날씨가 추운 겨울철에는 운동량이 줄어들어 더욱 어깨 근육이나 유연성도 떨어져 어깨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어깨는 360도로 회전이 가능한 부위이고, 움직임이 많은 부위인 만큼 손상을입는 것이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어깨통증과 더불어 행동 제한이 있는 ‘오십견’은 50대 이후에 주로 발생한다고 하여 붙여졌지만,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관절낭염’이다. 최근 이러한 오십견은 나이 대에 상관없이 나타나고 있으며, 명확하게발생되는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좋지 못한 자세로반복되는 일을 많이 하고 있거나, 운동량이 부족하여 근육에 노폐물이 쌓인 경우, 옆으로 누워서 자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오십견이 발생할 수 있다.

오십견의 주요 증상으로는 어깨가 뻣뻣해지고 쑤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고, 팔을들어올리기 힘들기 때문에 옷을 입거나, 버스 손잡이를 잡는 등 행동함에 있어서 제한이 걸리게 된다. 또한, 야간통이 있어 통증으로 인해 깊은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되기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어깨질환으로는 오십견 외에도 석회성건염이나 회전근개파열, 어깨충돌증후군등이 있다. 다양한 어깨 질환에 대해서는 수술적인 방법보다는 신체에 부담을 덜 주는 비수술적인 방법으로개선해볼 수 있다. 관절가동술이나 충격파 치료, 도수 치료를통해 어깨 통증을 줄여볼 수 있는데, 관절가동술은 수압팽창술이라고도 하며 C-ARM(컴퓨터 영상장치)를 이용하여 관절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후 식염수와 약물을 투여하여 관절강을 팽창시키는 치료방법이다. 염증 및 유착을 제거하여 통증을 완화시키고, 전문과정을 이수 받은 도수치료사의 일대일 맞춤 도수 운동을 받아 제한된 관절 운동 범위를 넓힌다면 빠른 시일내에 일상생활로 돌아가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를 받기 전 우선 자신의 신체 특성과 통증의 강도등 전문의와의 정밀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로디지털단지역 기린통증의학과 이영재 대표원장은 “대부분 어깨 질환은 어깨에만 통증이 나타날 수 있지만 오래 방치하게 된다면 통증이 목이나 팔, 등까지 전이될 수 있기 때문에 목디스크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치료 기간이 늦어지게 된다면 만성통증으로 남을 수 있어 일상생활 속에 큰 불편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전문의를 통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고 전하며 “어깨질환은 정밀 검사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종합적인 치료를 통해 다른 어깨 질환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았는지 확인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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