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05.26(화)

세월호 유가족 텐트서 문란 행위…통합당 제명 방침
통합당 김종인 격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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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 부천 병의 차명진 후보가 23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가지면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세월호' 막말로 당에서 징계까지 받은 경기 부천시병 미래통합당 차명진 국회의원 후보가 또 다시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막말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차 후보는 지난 6일 OBS 주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해 차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세월호 막말'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라고 하자, 돌연 세 사람의 성관계를 의미하는 은어를 언급하며 "XXX사건이라고 아세요?"라고 되물었다.

차 후보는 이어 한 매체를 인용해 "그야말로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면서 "그 외에도 여러 가지 그야말로 세월호 텐트를 성역시 해서 국민의 동병상련으로 국민성금 다 모아서 만든 그 곳에서, 있지 못할 일이 있었던 것 알고 있었냐"고 했다.

차 후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숙하기는커녕 박근혜 대통령, 황교안 대표를 마치 세월호 주범인 것처럼 몰아치는 사람들. 그리고 그것을 이용해서 권력을 장악한 자들에게, 저는 따끔하게 일침을 가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제가 표현이 특별히 거칠어서 혹시 당사자가 아닌 진짜 세월호 유가족 마음에 상처를 드렸으면, 이 자리를 빌어서 정말 죄송하다"면서도 "하지만 세월호를 이용해서 그야말로 대통령을 쫓아내고, 억지 누명을 씌워서 쫓아내고 그것을 이용해서 권력을 획득한 자들, 그리고 지금까지 그것을 우려먹는 자들, 세월호 국민의 동병상련을 이용해서 세월호 성역 텐트에서 있지 못할 일을 벌인 자들, 그 분들을 향해서 저는 그런 얘기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 후보의 '세월호 막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차 후보는 지난해 4월15일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라고 써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 때문에 차 후보는 같은 해 5월 자유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다. 또 세월호 유가족들은 "차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패륜적이고 모욕적인 글을 게시했다"며 차 후보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기도 했다.

통합당은 차 후보를 제명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통합당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이번 OBS 건과 관련해서 보고받았을 때 굉장히 격노했다"며 "방송이 오늘(8일) 오후 5시30분인데 그 전에 조치하라고 강경하게 주문했다. 제명으로 무조건 처리하라고 지시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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