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07.16(목)

선박에서 내린 중국인 추정 6명, 현재 행방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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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양경찰서 등 관계자들이 24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일리포 해변에서 발견된 원인미상의 모터보트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레저용 모터보트로 원거리 항해 등에 필요한 항해·통신장비가 전혀 탑재되지 않은 점과 레저용 엔진이 탑재된 점 등을 감안해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관계당국과 합동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서해안으로 소형 선박을 이용해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밀입국자들이 들어왔지만, 군과 경찰은 이틀간 전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어 해양 경비에 비상이 걸렸다.

밀입국 선박은 지난 23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인근 해안으로 6인승 1.5t급 소형 선박을 이용해 접안했다.

이틀 후 주민의 신고로 이를 알게된 군·경은 인근 주변 CCTV를 확인 한 결과, 선박에서 내린 인원은 모두 6명이라고 밝혔다.

선박 내부에서는 음료수와 빵 그리고 중국산 물품이 발견됐다. 항해용 통신장비와 선박 엔진이 레저용이라는 것을 고려해 군·경 합동조사단은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선박에서 내린 6명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며, 군과 경찰은 이들을 찾고 있다.
선박에서 내린 6명이 태안으로 들어 왔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지역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태안지역 주민은 "서해안은 중국뿐 아니라 북한과도 가까운 최전선으로 적의 침투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라며 "이번 밀입국 사건으로 군·경의 방어막이 무용지물이 됐다"며 우려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군과 경찰 등 관계기관과 공조 체계를 유지해 모든 가능성을 두고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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