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5(목)

1분기 RS채널 -5.7%감소, FC채널 10%증가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CJ프레시웨이가 1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프랜차이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고 경쟁업체의 영업경쟁력 약화에 따라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CJ프레시웨이 1분기 실적이 1분기 매출 6025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으로 당초 예상했던 대로 부진했다고 밝혔다.

남성현 연구원은 “1분기 실적 감소의 주요 원인은 코로나 19로 인한 대면접촉 기피와 단체급식의 경우 수주물량 확보로 외형매출액 감소는 제한됐지만 고정비 증가에 따른 비용 부담이 켰다는 점, 그리고 그룹사(CJ푸드빌) 물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했기 떄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더해 원료 유통사업부에서 순액 조정에 따른 매출액 감소분이 약 500억원 발생한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서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RS(일반식)채널과 FC(프랜차이즈)채널의 명암이 갈렸다는 점”이라며 “1분기 RS채널 거래서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5.7%감소한 반면, FC채널은 10% 증가했다”고 말했다.

즉, FC채널의 경우 기존점 성장률이 RS채널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조했고, 신규수주 증가에 따라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실적을 달성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FC채널의 점유율 확대에 따라 장기적으로 주요 거래처 증가를 기대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거래처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식자재 유통시장은 여전히 다수의 중소형업체가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외식 경기 불황에 따라 산업구조가 재편되는 과정이 가속화되면서 동사의 점유율 확대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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