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5(목)
삼성화재-카카오페이, 합작 디지털손보사 설립 무산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삼성화재와 카카오, 카카오페이가 합작으로 추진하던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이 무산됐다. 온라인 자동차보험 상품판매 문제 등을 놓고 의사결정상 이견이 커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카카오는 이날 오후 금융위원회를 찾아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 철회계획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화재와 카카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9월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금융위에 예비인가 신청을 준비해 왔다.

이들은 합적법인이 출시하는 생활밀착형 보험이 기존 상품과 차별화 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이 담보돼야 한다는 원칙에는 공감하면서도 예비인가 신청 준비과정에서 온라인 자동차보험 론칭 등을 놓고 사업방향, 수익성 검증 등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각기 다른 입장을 내놨다.

한편, 이들이 추진하던 합작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은 중단됐지만 삼성화재와 카카오페이는 협력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전날 삼성화재와 카카오페이는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하기로했다. 양사는 카카오페이 간편보험 메뉴를 통해 삼성화재 생활밀착형 보험 종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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