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0(토)

플렉시블 배터리 개발 기업
유연성, 내구성, 원가 경쟁력을 갖춘 고용량 플렉시블 배터리 선보여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좌)과 김주성 리베스트 대표(우)가 시상식 직후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좌)과 김주성 리베스트 대표(우)가 시상식 직후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플렉시블 배터리 전문 개발 기업 리베스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2020 대한민국 임팩테크(ImpaCT-ech)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임팩테크대상은 1994년 제정되어 올해 27회를 맞는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신기술의 독창성, 파급력, 경쟁력, 성장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하는 시상식이다.

국무총리상을 차지한 리베스트의 고용량 플렉시블 리튬 이온 배터리는 웨어러블 기기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에 즉시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손목에 감길 만큼 높은 유연성을 보이는 플렉시블 배터리 중 최고 수준의 에너지량을 보유할 수 있다.

또한 리베스트가 개발한 플렉시블 리튬 이온 배터리의 경우, 스마트워치나 무선 헤드폰에 적용할 시 배터리 용량을 기존 대비 3배 이상으로 높일 수 있다. 또한 수천 번의 굽힘 테스트에도 성능이 유지되어 내구성 측면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배터리 소재를 바탕으로 개발해 그 동안 플렉시블 배터리 적용에 걸림돌이 되었던 원가 문제도 해결했다.

리베스트는 본 제품을 통해 웨어러블 디바이스나 드론 등 물리적 환경을 견딜 수 있고, 충전 시간 단축이 필요한 IT관련 제조업계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리베스트 김주성 대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유수의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혁신적인 기술들과 함께 수상 명단에 오르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올 초 소비자 가전 박람회(CES) 혁신상 수상 이후 헬스케어, 군수, 패션 등 새로운 산업군에서의 협업 요청이 급증했다. 금번 국무총리상 수상을 계기로 국내에도 플렉시블 배터리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알려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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