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0(토)

1,2차 추경사업비 2680조원…일본 GDP 40% 달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국에 발령했던 긴급사태 선언 전면 해제를 발표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국에 발령했던 긴급사태 선언 전면 해제를 발표했다.
<뉴시스>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상 최대 규모의 2차 추가경정(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

27일 NHK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각의에서 세출 총액 31조9114억엔(약 365조 6950억) 규모의 2차 추경안을 확정했다.

2차 추경안은 전액 국체 발행으로 자금을 마련한다.

일본 국회는 지난달 30일 25조6914억엔(약 294조 4157억원) 규모의 1차 추경 예산을 확정한 바 있다.

일본 정부 원안대로 2차 추경예산이 확정되면 1, 2차를 합해 총 57조6028억엔(약 660조 1108억원)의 세출이 코로나19 대응에 투입된다.

추가 예산안에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및 의료 종사자 위로금 등이 포함됐다.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기업이나 개인 사업의 사무실·상가 등의 월세 부담을 덜어주도록 1개 업체당 최대 600만엔을 지원하는 내용도 들어갔다.

또 경영난에 처한 기업이 근로자들을 해고하지 않고 휴직하도록 하는 경우 지급하는 고용유지 지원금의 하루 상한을 8330엔에서 1만5000엔으로 인상한도록 예산에 반영했다.

이밖에 직장에서 휴업 수당을 받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한달 최대 33만엔을 지급하기로 했다.

1, 2차 추경에 따른 전체 사업비 규모는 약 233조9000억엔(약 2680조 4238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40%에 육박한다고 NHK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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