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4(수)

SKC 27.9% 지분 인수 예정
면세점 내 화장품 사업 진출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28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보도에 근거해) SK바이오랜드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SKC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27.9% 전량 인수하는 것을 계획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린아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을 향후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며 “실제로 지난 5월 11일 현대백화점그룹 패션업체 한섬이 기능성 화장품 기업 클린젠코스메슈티칼의 지분 51%를 이수했고, 2021년 자체 스킨케어 브랜드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이를 통해 현대백화점그룹 전반적으로 신성장동력 중 하나인 면세점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기존 의류 중심의 백화점 사업에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대한 노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화장품 사업은 채널보다는 브랜드 빌딩이 매우 중요하고 2016년 롯데백화점이 론칭했던 PB 화장품 엘앤코스가 2년만에 사업을 중단했던 것을 보았을 향후 전략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2분기 코로나19 전망에 대해서는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2020년 4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39.7%, 전년대비 91.4%를 기록해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 연구원은 “2분기 현대백화점 면세점 회복도 다소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고 1분기에 이어 판관비 축소 노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또 백화점은 명품 소비 등을 중심으로 4~5월 들어서는 1분기 대비 회복되고 있는 추세“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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