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4(수)

도쿄, 3일 연속 신규 확진 10명 넘어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선수 2명 확진

일본 수도 도쿄에서 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명으로 급증하자 도쿄도가 자체적 경고 조치인 '도쿄 얼러트(alert·경고)'를 발동했다. 이와 함께 도쿄도청과 레인보우 브릿지에는 조명이 경고의 의미로 켜졌다.
일본 수도 도쿄에서 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명으로 급증하자 도쿄도가 자체적 경고 조치인 '도쿄 얼러트(alert·경고)'를 발동했다. 이와 함께 도쿄도청과 레인보우 브릿지에는 조명이 경고의 의미로 켜졌다.
<뉴시스> 일본에서 지난 3일 3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 3일 신규 확진자는 수도 도쿄(東京)도에서 12명, 후쿠오카(福岡)현 6명 등 총 31명이 확인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7743명이 됐다. 같은 날 총 4명의 사망자가 확인되면서 누적 사망자는 총 918명이 됐다.

특히 도쿄(東京)도는 신규 감염자 수가 급증하자 지난 2일 자체적 경고 조치인 '도쿄 얼러트(alert·경고)'를 발동했다. 3일 기준 사흘 연속 신규 감염자가 10명 이상 확인됐다. 3일 확인된 신규 감염자 12명 가운데 7명은 유흥업 관련 감염자로 보인다고 마이니치 신문은 전했다. 도쿄도는 접객을 하는 음식점의 이용을 삼가달라고 촉구하고, 밀폐·밀집·밀접 등 3밀(密)을 피해달라고 요청했다.

일본에서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도쿄도로 총 529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오사카(大阪)부가 1783명, 가나가와(神奈川)현이 1373명, 홋카이도(北海道)가 1102명, 사이타마(埼玉)현이 1002명, 지바(千葉)현이 904명, 후쿠오카현은 786명, 효고(兵庫)현이 699명, 아이치(愛知)현이 512명, 교토(京都)부가 358명 등이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착용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지난 3일 기준 102명이다.

같은 날 감염이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총 1만 5425명이 증상이 개선돼 퇴원했다.

한편 지난 3일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사카모토 하야토(坂本勇人) 선수와 오오시로 다쿠미(大城卓三)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요미우리와 한신의 연습 경기는 취소됐다.

구단 측은 병원에 입원한 두 선수가 음성 판정을 받는대로 팀에 합류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이들 두 명과 대화, 접촉한 26명과 1군 선수, 임원진 등 전원을 대상으로 4일 오전까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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