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07.14(화)
center
지난 25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민선7기 취임 2주년을 맞아 도교육청 2층 예그리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안산의 한 사립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대안책으로 경기지역 모든 유치원에 보건교사를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29일 오후 남부청사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보건교사가 배치되면 각 유치원에서 급식과 관련한 문제는 물론 여러 보건 문제를 전문적으로 즉각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관련 법에서는 유치원에 보건교사 배치가 규정돼 있지 않은 상태”라며 “국회 측과 협의해 보건교사를 배치해 식중독 사고를 대비할 수 있도록 법 개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도내 단설 유치원의 보건교사는 단 한명도 없다보니, 일선 유치원에서 보건교사 배치에 대한 요구가 이어져 왔었다”라며 “영양사는 일부 배치돼 있었지만, 전문적인 보건교사 배치되면 급식 영양은 물론이고 감염 등 각종 보건 정책에 대해서 각 유치원별로 정책 수립 및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유치원 현장에 대한 체계적인 급식 관리 시스템 도입도 약속했다.
이 교육감은 “유치원 급식 관리를 위한 전반적인 체계를 만들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급식 운영과 인력관리, 위생점검, 식재료 구입, 검수, 보관 등 관리 문제를 모두 검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중, 고등학교에서 활용되고 있는 급식 운영 관리지침도 유치원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것”이라며 “이럴 경우 급식 운반, 배식, 퇴식, 세척 등의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이 교육감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일선 유치원에 대한 실태조사를 위한 협의 과정에 있는데, 앞으로는 지자체와도 협의를 통해 합동으로 실시하는 체계적인 관리, 감독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안산 식중독 사고와 관련해서는 급식에서의 문제가 최종적으로 확인되면 공제회 차원에서 치료비 전액 등 각종 지원에 책임있게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