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19(금)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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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에쓰오일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단기 수요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실적은 이미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월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045억원으로 전분기(-1.0조원)대비 적자규모를 대폭 축소하며 시장 기대치(-1025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한상원 연구원은 “2분기 핵심 사업부인 정유부문의 이익은 –2447억원으로 전분기 (-1조2000억원)대비 적자규모는 대폭 축소되겠으나 적자 흐름 자체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재고 관련 손익 제외한 실질 이익 기준은 –2600억원(vs 1분기 –4700억원)”이라고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석유 수요 훼손으로 5월까지 정제마진은 매월 악화, 4월부터는 손익분기점(BEP)으로 알려진 4~5달러를 하회하기 시작했다“며 ”사우디 OSP 급락에 따른 원가부담 완화는 긍정적 요인이나 선입선출법을 감안하면 유의미한 영향은 6~7월부터 반영될 전망이다“라고 했다.

그는 ”종합적으로 고려한 정유 부문의 실질 손익은 4월 대폭 악화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2분기 전체적으로 여전히 적자 국면이 지속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재고 관련 손익은 1백억원 내외로 규모가 크지 않을 전망으로 OSP급락으로 유가 상승 대비 재고 손익의 개선 효과는 다소 제한적일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화학의 경우 PX스프레드 하락, ODC 정기보수 등으로 이익 감소”했고, “윤활유도 수요 부진에 수익성 악화 예상, 유가 하락이 후행적으로 판가에 반영된 반면 단기 가파른 유가 회복으로 스프레드 축소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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