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19(금)
초콜릿메이커 온전한과 한방 초콜렛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익산에 한방 수제 초콜릿 연구소 및 초콜렛 공방 ‘온전한’ 오픈했다.

온전한은 카카오버터, 카카오파우더, 꿀 등으로 건강한 초콜릿을 만들고, 거기에 한약재까지 넣어 서양 음식인 ‘chocolate’을 한국 식으로 변형시켰다.

우리나라 천연의 재료 중에서도 건강에 도움을 주는 한약재를 넣어 ‘신토불이’의 정신으로 건강한 초콜릿을 먹자는 취지이다.

게다가 일반 저렴한 초콜릿 커버춰 (녹이기만 하면 바로 초콜릿이 되는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초콜릿 원재료(카카오버터, 카카오파우더 등 이용)들과 꿀(당도 조절)로 초콜릿을 만든다.

한약재 구성도 사람들이 친숙하고 위험성이 적은 약재들로 되어 있다. 쑥, 마, 자소엽, 구기자 등을 이용한 다크 초콜릿 4종 세트이다. 고소하고 달달한 마 초콜렛, 상큼한 구기자 초콜렛, 숲의 향기를 머금은 자소엽 초콜릿, 감칠맛이 나는 계피 초콜렛 등이다. 초콜렛의 한약재 비율이 10%로, 비교적 많은 양이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한방 초콜릿들은 모두 중소기업벤처부의 ‘중장년 예비창업패키지’의 지원을 통하여 이뤄낼 수 있었다. 초콜릿에 대한 아이디어를 생각만 하다가 실제로 이러한 시제품을 만들고, 추후 판매 상품으로까지 발전시킬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준 셈이다.

초콜릿메이커 온전한과 한방 초콜렛

‘온전한’의 대표는 “한방은 엄마와 같은 우리 대지의 고유 산물이며, 신토불이(身土不二)의 정신으로 우리의 몸을 훨씬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많은 사람들이 한방은 쓸 것 같고, 두렵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많이 먹는 도라지나 쑥, 심지어 귤도 한약재에 속한다. 이러한 주변의 많은 식재료가 한약재의 범주 안에 들어가며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한약재에 친숙함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재는 한방 초콜릿을 연구하고, 원하는 고객에게 판매도 소량 하고 있지만, 7월에 초콜릿 상자가 완성되면 본격적으로 홍보를 할 예정이다. 초콜릿 상자는 익산 무왕인 서동과 그의 아내인 선화를 일러스트화해서 만들어졌다.

온라인 판매로는 고도원의 아침편지와 세컨드 닥터몰 등 온라인 쇼핑몰 들과도 정식 제품 납품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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