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08.11(화)

KPGA 최연소 우승자 김주형과 전화통화 "누나도 할 수 있다"
우승상금 2억원 추가 시즌 상금 4억5075만원으로 선두

center
박현경 (사진 = KLPGA 제공)
<뉴시스>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한 박현경(20)이 온 국민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리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박현경은 13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10억원)에서 서든데스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올랐던 박현경과 임희정(20)은 플레이오프 승부를 펼쳤다. 부산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탓에 3라운드가 최소돼, 두 선수만 우승자를 가리는 플레이오프를 치른 것이다.

플레이오프 16, 17, 18번홀에서 승부가 나지 않았고, 18번홀에서 두 차례나 서든데스를 치를 끝에 박현경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KLPGA 챔피언십에서 임희정에 역전승을 거둬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은 천신만고 끝에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우승상금 2억원을 추가한 박현경은 시즌 상금 4억5075만원으로 선두를 달렸다.

박현경은 "빠른 시일 내에 2승을 달성하게 되어 얼떨떨하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 궂은 날씨 속에서 일궈낸 우승이라 더 기쁘고 의미 있다. 내 자신에게 만족스러운 우승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첫 우승 때는 기쁘고 마음이 울컥했던 게 컸다. 지금도 물론 그렇지만, 오늘 마지막 우승 퍼트 후에는 울컥한 것보다 기쁜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시우 코치와 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 우승자 김주형의 응원이 힘이 됐다고 했다.

박현경은 (2라운드가 끝난 후) 이시우 프로 등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다.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주형이의 소식을 들었고, 평소 좋아하고 친한 동생이라 바로 전화를 걸었다. 주형이가 '누나도 잘하니까 우승할 수 있다'라고 응원해줬다"고 웃었다.

친구 임희정에 대해서 "희정이는 코스 밖에서 가장 친한 투어 선수 중 한 명이다. 공교롭게 우승 경쟁을 할 때는 희정이가 있었다. 조금 더 동기부여 되는 면도 있다. 끝나고 미안한 마음도 있었는데, 희정이가 축하한다고 말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정말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해외 진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임희정은 "아직까지는 해최 진출 계획이 없다. 만약 해외 진출 계획이 생긴다면 25살쯤 JLPGA에 도전해보고 싶다. 올해 2승을 해서 잘했다고 끝난 것이 아니다. KLPGA에서 더 이루고 싶은 목표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 골퍼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은퇴할 때까지 부상 없이 투어를 뛰는 것이 목표다. 물론 세계랭킹 상위권도, JLPGA 투어 경험도 욕심나지만,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박현경 이름 석자를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궁극적인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