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19(금)

디지털 뉴딜 발맞춰 플랫폼 사용법과 AI 지식, 사업 노하우 등 공유하며 연내 최대 200개의 전문 기업 육성 목표

슈퍼브에이아이,  ‘데이터 라벨링 산업 지원 프로젝트’ 계획 공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슈퍼브에이아이가 디지털 뉴딜 정책에 발맞춰 데이터 라벨링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국내 대표 인공지능 데이터 플랫폼 기업 슈퍼브에이아이(Superb AI)는 데이터 라벨링 산업 지원 프로젝트 계획을 15일 공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디지털 뉴딜 정책의 핵심 산업인 인공지능(AI) 데이터 라벨링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고 업계 내 다양한 데이터 플레이어를 양성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기획됐다.

데이터 라벨링은 최근 많은 주목을 받으며 전도유망한 산업 분야로 급격히 떠올랐지만, 아직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사업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기업은 많이 없는 상태다. 슈퍼브에이아이는 플랫폼 사용법과 다양한 AI 지식, 사업 노하우 등을 공유하며 연내 최대 200개의 데이터 라벨링 전문 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사회 취약 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데이터 라벨링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과 같은 교육과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면서, 관련 분야에 종사 중이거나 새롭게 진출하려는 사업자들에게 데이터 라벨링 사업 운영 지식, 국내외 데이터 시장 동향, AI 데이터 관련 지식 등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들은 3개월동안 슈퍼브에이아이의 자동 데이터 라벨링 솔루션 '스위트'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경력단절 여성, 고령자,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의 고용 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MOU 및 파트너십도 적극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지난 1일 시니어 전문기업 에버영피플과 평균 60대 연령층의 일자리 창출 및 AI 산업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실제 에버영피플의 데이터 라벨링 업무에 '스위트'를 활용함으로써 업무 효율성 및 데이터 퀄리티가 크게 개선되었다는 평을 받는다.

여기에, 일자리 창출 기관 스스로가 데이터 라벨링 사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면서, 인재 육성 및 관리가 가능하도록 각종 자료를 제공하고, 인력이 필요한 인공지능 기업들과의 일자리 매칭 서비스도 지원한다. 현재 데이터 라벨링 산업이 초창기이기 때문에 업무 스킬을 빠르게 습득할 경우 '데이터 전문가'로서 성장 가능하다는 것도 하나의 주목할 점이다.

슈퍼브에이아이 관계자는 "디지털 뉴딜 정책으로 AI 데이터 분야에 큰 기회가 왔지만 준비되어 있는 기업은 극소수다"며 "소수의 기업이 독점하는 것 보다 업계 전체가 골고루 성장할 수 있도록 서로간의 협력이 필요하다. 슈퍼브에이아이의 노하우를 나눠 AI 데이터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이 육성되도록 지원하고, 인공지능 산업 전반에 활력소가 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두 축으로 한 한국판 뉴딜에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을 투입해 신규 일자리 190만개를 창출한다고 발표했다. 이 중 디지털 뉴딜 정책의 'D.N.A(데이터, 네트워크, AI) 생태계 강화에는 총 사업비 38조5000억원(국비 31조9000억원)을 투자해 관련 일자리 56만7000개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