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08.11(화)

서울 관악 사무실·강남 V빌딩 각 1명씩 추가
서울 한화생명 관련 4명 추가 감염…누적 5명
대전 유성구 건설현장 관련 4명 추가…총 5명
광주 방판發 '6차 전파'…최소 12곳서 141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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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지난 6월 5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과 대전 지역의 기존 집단감염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5일 낮 12시 기준 서울의 기존 집단감염지인 서울 관악구 사무실과 강남구 역삼동 V빌딩에서 신규 확진자가 각 1명씩 추가로 나왔다.

관악구 사무실과 관련해 방문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 됐다. 서울 4명, 경기 3명, 전북 2명이다.

강남구 역삼동 V빌딩과 관련해서는 지인 1명이 추가 감염돼 총 9명으로 늘었다.지표환자 1명, 방문자 4명, 지인 및 가족 4명이다.

서울 중구 한화생명 명동지역단 영업점에서는 지난 11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온 후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는 동료 3명, 지인 1명이다.

해당 영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72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영업점 접촉자 87명에 대해서도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화생명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일간 확진자 발생 영업점을 폐쇄하고, 명동지역단 내근 직원과 보험설계사 전원에 대해 이번주까지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진단검사자의 경우 음성이 나오더라도 2주간 자가격리 하도록 했다.

대전 유성구 건설 현장에서는 이보다 앞선 7일 첫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4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총 5명이다. 건물주 1명, 지인 1명, 건설현장 노무자 2명이다.

광주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해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누적 확진자는 총 141명이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5명이고 사망자는 없다. 확진자의 71.6%인 101명이 50대 이상 고령자다.

광주 방판 모임에서 튄 불똥이 꼬리를 물고 6차 전파까지 이뤄져 최소 12곳의 다른 집단감염 사례가 나타난 상황이다.

시설별로 보면 금양오피스텔 관련 26명, 광주일곡중앙교회 관련 21명, 광주사랑교회 관련 17명, 광주고시학원 관련 16명, 광륵사 관련 14명, 한울요양원 관련 11명, 배드민턴 클럽 관련 9명, CCC아가페실버센터 관련 7명, SM사우나 관련 7명, 티월드 관련 7명, 여행 모임 관련 5명, 해피뷰병원 관련 1명이다.

광주 방판 모임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밀폐된 사업장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미흡하게 착용한 상태로 제품 체험과 정보공유 목적으로 장시간 체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증상이 있음에도 사우나와 실내집단운동시설, 학원, 종교시설,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면서 지역 사회로 빠르게 확산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은 환자가 신규로 발생하고 있지는 않다. 지난주 20명대에서 이번주 들어서는 10명대로 국내 발생 환자 수는 감소 추세고 집단감염 사례도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강화된 방역 조치의 효과다. 수도권과 대전, 광주 지역 시민들의 거리두기 참여가 지역 집단감염의 확산세를 꺾는 데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판단한다"면서도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6개월 전인 지난 1월 20일 코로나19 첫 해외유입 환자가 발생했을 때를 생각한다면 현재 두자릿수로 매일 발생하는 것은 그 확산 속도 둔화에 비해 결코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 최종적으로 중증환자를 줄일 수 있고 치명률 감소로 이어진다. 국민 한 분 한 분이 거리두기에 자신감을 가지면 불안이 줄어들고 코로나19 이후에 달라진 일상으로 조기정착도 가능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방심하지 않고 생활방역과 함께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19를 억제하자"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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